이는 전문기관을 통한 체계적인 조직진단을 통해 '인천 중구의 내일을 여는 새로운 조직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구용역은 2월부터 6월까지 (재)한국지방행정연구원 지방행정혁신실 조직진단분석센터가 맡는다.
특히 ▲민선 8기 공약(주요 정책·사업)의 추진 동력확보를 위한 개편 방향 설정 ▲원도심-영종국제도시 간 인구 규모·구조 편차에 따른 행정수요 대응 조직 재설계 ▲기능직무분석을 통한 인력 재배치 등을 중점 연구할 계획이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16일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김정헌 구청장, 간부 공무원, 연구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 연구 방향과 프로젝트 접근 방법 등을 보고 받고 추진 일정을 공유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중구가 원도심 제1청과 영종국제도시 제2청으로 이원화해 운영 중인 만큼, 기구·인력 운용상의 효율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무엇보다 영종국제도시 인구 대부분이 경제자유구역에 편중된 점, 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인천경제청과 구의 업무가 나뉘어 있다는 점 등의 특수성을 고려한 단기 대응책과 중장기적 대응책이 체계적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단기적으로는 이원화에 따른 문제점 해소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향후 행정 체제 개편 및 행정수요 변화 등 행정 여건을 고려한 방향성 설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정헌 중구청장은 "중구의 특수성과 현재 직면한 행정환경 변화를 면밀하게 살펴 구의 비전에 적합한 조직모델을 구축해야 한다"라며 "구민 편의와 직결된 행정수요를 먼저 살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기능·기구·인력 재편 방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자"라고 당부했다. 인천=주관철 기자 orca24240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