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원이 이날 오전 10시 이응다리 및 남측 광장에서 정월대보름 문화행사의 서막을 연다. 길놀이와 퓨전 국악, 풍년맞이 공연, 강강술래, 카이트 윙스 공연 등 전통 공연부터 연날리기와 윷놀이, 제기차기, 부럼깨기 등 체험 행사까지 풍성하게 준비되고 있다.
스포라이트는 '세종 전국 연날리기 대회'로 모아지고 있다. 22일까지 세종문화원 홈페이지(http://www.sejongcult.or.kr/)를 통해 접수받고 있고, '가족과 함께하는 연 높이 날리기' 부문과 '창작 연 날리기' 부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임창철 세종문화원장은 "시민 여러분이 정월대보름을 맞아 준비한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낙화법은 사찰에서 낙화봉을 제작하고 의식에 맞춰 태우며 재앙 소멸과 복을 기원하던 불교 의례로, 축제 성격의 낙화놀이와는 구별된다.
구전 대신 간략하게나마 '오대진언집'(영평사 소장)에 낙화법의 절차가 묵서돼 있다는 점을 특징으로 한다. 불교낙화법보존회(대표 환성 영평사 스님)는 이의 보유단체로 인정됐다.
영평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부터 이 같은 의미를 담아 대보름 지신 밟기로 행사를 시작하고, 오후 6시부터 낙화 의식과 점화, 관림 및 달집 소원지 적기 등 낙화 고불 법회, 오후 7시 30분부터 대보름 달집 점화를 이어간다. 참가자들에겐 선착순으로 오곡밥 도시락을 제공한다.
영평사 관계자는 "당일 진입로와 주차장이 복잡한 만큼, 차량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하상 주차장에서 셔틀버스(5분 간격)를 타고 이동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정월대보름 행사는 지역의 부강면과 연서면, 장군면 등에서도 열릴 예정이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부강면 낙화 놀이. 시 제공. |
연서면 용암 강다리기 행사. 시 제공. |
장군면 정월대보름 행사 모습. 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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