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인삼 축제는 세계 무대를 노크하고 있다. 금산군 제공. |
'2024 피나클 어워즈 및 아시아 축제도시 컨퍼런스' 행사로,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간 태국 파타야시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관심을 끄는 대목은 국내·외 참가 규모와 내용에 있다. 한국을 비롯한 태국과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필리핀, 라오스 등 모두 10개국에 걸쳐 축제 관계자 250여 명이 참석한다. 아시아 축제 관련 도시가 이렇게 한자리에 모이는 이벤트는 역대급으로 평가된다.
아시아 축제 컨퍼런스 참가국과 국내 도시, 전 세계 전문가 면면. IFEA 제공. |
교통·숙박·식사 등의 전폭적 지원으로 아시아 축제 교류 한마당 분위기도 한껏 끌어올린다. 태국의 도시별로는 방콕과 치앙마이, 푸켓, 파타야, 팟사눌룩시 등 총 13개 도시가 홍보전에 가세한다.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국 지위를 갖고 있는 한국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국내 22개 도시 30개 단체가 참여, ▲진주남강유등축제 ▲금산인삼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천안흥타령축제 ▲광주추억의충장축제 등을 아시아 무대 위에 올린다.
박상돈 천안시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황인홍 무주군수, 박범인 금산군수, 이용록 홍성군수 등 각 지역 단체장들의 도시 마케팅 및 축제 홍보 발걸음도 주목된다. 대회 기간 한국어가 공동의 언어로 채택된 점은 한국의 위상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관심의 범위는 세계 축제 전문가들로 커지고 있다. 세계축제협회 스티븐우드슈메이더(Steve Wood Schmader) 회장과 미국 맥알렌시 조베라(Joe Vera) 부시장, 세계축제협회 남미지부 다니엘 발다치(Daniel Baldacci) 회장, 뉴질랜드 로토루아시트레버막스웰(Trevor Maxwell) 시의원, 전 칭다오국제맥주축제 림싱위(Lin, Xing Yu) 수석 컨설턴트도 행사 참석을 예고했다.
축제도시 컨퍼런스 주요 일정. IFEA 제공. |
28일에는 파타야시 자인호텔에서 태국 정부기관과 국내 도시들간 양해각서(MOU)가 체결된다. 컨퍼런스 본행사는 미국 맥알렌시 부시장인 조 베라(Joe Vera)의 기조 발표로 문을 열고, 태국 중앙정부컨벤션전시청(TCE) 청장인 치루잇이사랑쿤 나 아유타야(Chiruit Isarang kun Na Ayuthaya), 칭다오맥주축제 전 수석 컨설턴트 림싱위(Lim, Xing Yu), 금산군 박범인 군수, 뉴질랜드 로토루아시의원 트레버 막스웰(Trevor Maxwell), 진주문화관광재단 석장호 국장, 태국 파타야시 부시장 띠티판페뜨라꾼((Titipan Pettrakul)의 사례 발표가 뒤를 잇는다.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아시아축제도시 지정식 및 페스티벌 어워즈는 저녁 시간대에 배치, 절정의 분위기를 연출한다.
세계축제협회 남미지부 회장인 다니엘 발다치(Daniel Baldacci), 보령축제관관재단 이용열 사무국장, 전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허권 사무총장, 경주시 주낙영 시장은 29일 사례 발표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다.
오후 시간대 아시아 피나클어워즈 행사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미국 펜실베니아 피츠버그에서 개최될 세계축제협회 연차총회 피나클어워드 출전작을 가리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태국생태관광지역행정청(DASTA) 주관 포스트 컨벤션투어는 참가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태국 전통 꽃다발 만들기 체험과 디스크 골프 체험, 코코넛 껍질을 활용한 기념품 만들기, 태국 농민의 삶의 방식을 배우는 체험 등 총 3개 투어가 마련됐다.
정강환 세계축제협회 아시아지부 회장은 "지난 2023년 통영시와 치앙마이시 등 아시아권 축제도시가 세계축제도시 2곳에 포함되는 등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피너클어워드 본선 수상 사례도 늘고 있다"며 " 태국 컨퍼런스는 이런 성장세를 토대로 아시아 축제의 또 다른 도약의 장이다. 성공 개최에 많은 이들의 관심과 성원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희택 기자 press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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