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남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세… 비관적 전망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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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충남 소비자심리지수 개선세… 비관적 전망은 지속

3개월 연속 개선세 보였지만…전국 비해선 낮아

  • 승인 2024-01-28 14:04
  • 수정 2024-01-28 14:19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캡처
소비자심리지수 추이.(자료=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
전국 소비자심리지수가 새해 기준치를 웃돌며 낙관적으로 전환했지만, 대전·세종·충남은 소폭 상승에 그치며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비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28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최근 발표한 '2024년 1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 동향 조사'에 따르면 이달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8로 전월(99.1)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100보다 낮으면 비관적인 소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전·세종·충남은 지난해 10월 97.9를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하는 등 개선세를 보이지만, 여전히 기준값인 100선을 밑돌며 경기에 대한 비관적 전망을 유지했다. 전국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9포인트 상승한 101.6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지난해 9월 99.8 이후 4개월 만의 회복이다.

지수는 대부분 항목에서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대전·세종·충남지역의 가계 재정상황, 경제상황,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 등에 대한 인식이 전월대비 소폭 개선됐다.



현재생활형편지수는 지난해 12월 89에서 1월 90으로, 가계수입전망도 98에서 99로 각각 1포인트 상승했다. 6개월 전과 현재를 비교하는 현재경기판단지수도 전월보다 3포인트 올랐으며, 6개월 후를 예상하는 향후경기전망지수도 3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저축 여력을 보여주는 현재가계저축지수도 95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가계저축전망지수는 전월(97) 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소비지출전망도 110에서 108로 전월보다 2포인트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지역민들은 물가와 주택 가격이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달 물가수준전망은 135로 전월대비 5포인트나 감소했으며, 주택가격전망도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94를 기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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