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이 의원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충청권 메가시티의 성공조건은 기본적인 인프라, 소통과 협력 같은 것들이 원활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서 보면 CTX 추진 계획 발표는 의미가 크다"며 "요즘 특정 도시의 경쟁력은 공항과 얼마나 가까이 있는지, 여부가 중요하다는 관점에서도 대전은 정부 발표에 따라 경쟁력이 커질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CTX가 '뜨거운 감자'로 여겨지는 지역 현안을 풀기 위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놨다.
이 의원은 "최근 충남 금산과 대전 통합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데 행정구역 편입을 먼저 추진하면 지역 갈등 유발 등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CTX로 충청권이 수요자의 필요에 따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경우(이러한 문제를 풀 수 있는) 산업적 경제적 순기능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견을 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경기 의정부시청 대강당에서 '교통 격차 해소'를 주제로 열린 여섯번째 민생 토론회를 통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시대를 열고, 지방에서도 GTX급 광역급행철도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세종∼충북 광역급행철도'는 선도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추진되면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충북도청~청주공항 등 주요거점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게 된다. CTX가 완성되면 현재 대중교통을 이용해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100분 정도의 소요시간을 53분으로 절반가량(47%)으로 줄일 수 있다. 정부대전청사에서 세종청사까지는 15분,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는 13분으로 단축할 수 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