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연구원은 17일 대전 본원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어트레인 설계 소프트웨어와 적용 기술에 대한 무상교육 세미나를 진행했다. 기계연 제공 「 |
17일 기계연에 따르면 자체 온라인 기계설계 플랫폼 '스마트DP'(Smart Design Platform)를 활용해 2020년부터 일선 기업에 서비스를 제공했다. 기업에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인력교육을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기계연이 개발한 스마트DP는 기계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기어트레인부터 체결부품, 분사, 레이저 가공장비, 플라즈마 가공장비, 가스 연소기, 전기 집진기까지 총 21종의 다양한 핵심 기계 부품을 가상으로 설계할 수 있다. 이 소프트웨어에 탑재된 첨단 모빌리티, 항공·우주 등 정부 12대 국가전략기술과 관련된 기어트레인의 설계 스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기어, 베어링 등 기계산업 기반인 기계요소부품의 산업체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비롯해 LG전자, LS엠트론 등 여러 기업은 기어트레인 설계 프로그램을 기술이전받아 트랙터 변속장치 설계에 활용하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기어설계에 스마트DP를 활용하는 등 현재까지 총 25개 기업에 기어트레인 설계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기계연은 2022년부터 대한기계학회의 기어트레인연구회와 협력해 최신 성과를 공유하는 '기어트레인 컨퍼런스'를 추진하고 있다. 관련 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필요한 기술에 대한 교육과 기술이전도 진행한다.
1월 17일 대전 본원에선 관련 산업체를 대상으로 기어트레인 설계 소프트웨어와 적용 기술에 대한 무상교육 세미나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첨단 기어트레인 제조업체와 세일공업, 진명파워텍, (주)아일 등 기계부품 생산업체 등이 참가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한민 기계연 스마트산업기계연구실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기업들이 기계연이 제공하는 첨단기술을 활용해 제품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개발 비용 절감과 성능향상을 통한 매출 극대화의 선순환으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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