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원들과 함께 김밥을 만든 어린이들은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었다. 어린이들 중 몇몇은 김밥 말기에 서툰 일부 봉사자들보다 더 빼어난 실력을 선보여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봉사활동 후 바로 이어진 센터 근무 종사자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시설 운영상의 문제점과 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에 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전미경 센터장은 "돌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나날이 커지는 데 비해 돌봄시설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종사자들이 아이들을 더욱 잘 돌볼 수 있도록 시와 정치권의 관심을 촉구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류제화 위원장은 "초저출산 시대에 돌봄과 교육은 국가의 책임"이라며 "오늘 함께 김밥을 만든 아이들 얼굴에 피었던 웃음꽃이 시들지 않도록 국민의힘이 비상한 각오로 필요한 정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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