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고속도로 사업 위치도. (제공=충남도청) |
충남도는 12일 기준 신규 고속도로 사업은 총 5지구 276.4㎞, 착공에 들어간 고속도로는 5지구, 241.5㎞로 총 10지구 고속도로사업을 추진 중이고 전했다. 각각 총사업비는 10조 3430억 원, 9조 2620억 원이다.
먼저 충남도 신규 고속도로 사업은 주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태흠 도지사 공통 공약이면서 도내 가로축을 연결하는 균형발전이 핵심이다.
보령을 시작으로 대전과 대전 제2외곽순환도로, 보은까지 이어지는 충청권 순환 서해 고속도로는 국가도로망에 반영된 이후 충청권 공동협약을 마치고 시·도별 사전타당성 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길이는 122㎞, 예상되는 총사업비는 3조 1530억 원이다. 국토부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6년~2030년)에도 반영된다면 사업 속도에도 탄력이 붙게 된다.
제2 서해대교는 당진부터 경기도 광명까지 연결하는 교량 고속도로로 민간투자 적격성 심사를 올해 상반기까지 마칠 계획이다. 교통량 포화상태인 서대해교의 대체경로로 교통분산 효과가 기대되지만, 수도권 지역을 통과하는 사업 특성상 해당 구간개발계획에 따라 사업 진척 속도도 달라질 전망이다. 길이는 61.4㎞, 사업비는 3조 6천억 원 예상이다.
태안-서산 고속도로는 25㎞ 구간에 1조 1천억 원을 투입해 건설한다. 국토부 사전 타당성 조사까지 마쳤기 때문에 2025년 국가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다.
내포-천안 고속도로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태안-충주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으로 길이는 28.6㎞, 990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체 사전 타당성 조사는 마무리됐지만, 국가계획 사업 반영 여부가 확정되지 않아 민자사업 유치까지 병행 추진한다.
공주-천안 고속도로는 민자사업으로 추진하면서 2023년 4월부터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받는 과정이다. 이달 중 제2차 주민공청회를 개최하고 실시계획 승인 후 공사에 착수한다.
현재 사업 중인 고속도로 중 서부내륙고속도로는 올해 12월 준공 후 본격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경기도 평택부터 충남 아산, 예산, 홍성, 청양, 부여를 통과해 전북 익산까지 잇는 도로로 총 길이는 137.4㎞, 사업비는 3조 4287억 원이다.
인주-염치 고속도로는 공정률 34%로 내년까지 모든 공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대산-당진 고속도로는 총 4구간으로 나눠, 2·4구간은 지난해 11월 착공했으며, 1·3공구는 발주에 들어간 상태다. 공사 기간은 2030년까지다. 당진-아산 고속도로의 경우는 타당성 재조사에 들어간 상태며, 천안 일부 지역을 관통하는 세종-안성 고속도로는 공정률 26%로 2025년 개통한다.
충남도 관계자는 "충남의 고속도로를 통해 대전과 세종, 경기도와 호남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대통령과 도지사의 공약까지 걸려 있는 고속도로 사업 진척 속도에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며 "다만 경제성 분석을 통해 국가교통망 사업으로 선정되는 등의 기준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서 많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내포=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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