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보령 서천). 0.5선이지만, 4월 총선공천의 실무 사령탑으로 우뚝 설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12일 계룡일보에 따르면 장 사무총장은 13일 서울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보령·서천)과 만찬을 하기로 했다.
오는 4월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인재영입이 한창인 가운데 성사된 두 사람의 만남은 정치권에 여러 해석을 낳는다.
장 사무총장은 박근혜 정부의 마지막 국회 파견 판사로 일했고, 그 일로 인해 검찰의 참고인 조사를 수차례 받기도 했으나 '혐의없음'으로 결론이 났다. 그 후 광주지법 부장판사로 내려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사자명예훼손 사건(5·18 희생자) 재판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때부터 보수 성향의 판사라는 이미지가 새겨졌다.
백 대표는 보수 성향의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 영향으로 일찍부터 정치에 눈을 떴던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교육감은 문교부 국장과 관선 충남교육감과 민선 초대 교육감을 역임할 만큼 정무 감각과 입담이 뛰어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백 대표의 구수한 입담은 아버지와 꼭 빼닮았다는 게 주변의 전언이다.
두 사람의 만남 이면에는 백 대표와 의형제 사이인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이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백 대표와 김 위원장은 백 대표의 예산집에서 동거하며 공부를 한 사이로 알려졌다.
백 대표는 그간 총선 때마다 현실 정치 참여를 권유받았으나 그때마다 "아직 때가 아니라"는 취지로 손사래를 쳤다. 다만, "정치를 절대 하지 않겠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백 대표는 최근 충남대병원(원장 조강희) 이사에 위촉되는 등 대전권에서도 그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그의 부친인 백 전 교육감은 오래전부터 충남대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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