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 비대위 회의에서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포함한 10명의 공관위원 인선을 의결했다.
공관위는 정영환(60년생)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위원장으로, 외부위원 6명과 내부위원 3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했다.
외부위원으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문혜영(79년생·사법연수원 37기)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와 역시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유일준(66년생·연수원 21기)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 변호사가 있다.
유승주(70년생)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와 전종학(70년생)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전혜진(75년생) 한양사이버대학교 호텔외식경영학과 학과장, 황형준(68년생)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파트너 등도 외부위원이다.
당내에서는 대표적인 친윤 인사로 경기경찰청장을 지낸 재선 의원인 이철규(57년생) 인재영입위원장과 1년 6개월 초선 경력으로 사무총장에 발탁된 충남 보령·서천의 장동혁(69년생) 국회의원, 이종성(70년생) 국회의원(비례)이 위원으로 합류한다.
공관위원 10명 중 5명은 법조계로 분류되고 의료·경제 등 직능·분야별로 다양하다. 70년대에 태어난 5명을 포함해 성별·세대별로도 안배했다. 주목할만한 건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포함해 7명은 정치권과 인연이 없거나 거리가 있다는 점이다.
중도와 부동층 공략, 외연 확장 등을 위한 전략이라고 보는 분석도 많지만, 안팎에서는 대대적인 물갈이를 위한 포석이라고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공정한 공천, 설득력 있는 공천, 이기는 공천을 할 것이고, 공천은 공관위원장과 내가 직접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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