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기업은 세종테크밸리 내 2만 2788㎡ 부지에 사옥과 연구·제조시설을 신설할 예정이며, 신규 고용 창출 등 도시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복청은 지난 2015년부터 4-2생활권 내 약 83만㎡ 규모의 도시첨단산업단지인 '세종테크밸리'를 조성하고 다양한 자족기능을 유치해왔다. 총 9차례에 걸친 분양을 통해 54개 산업·복합용지 중 총 50개(92.5%) 필지를 분양, IT·BT·ET 및 지식문화산업 등 부가가치가 높으면서 정주환경을 해치지 않는 업종의 우수 기업들이 심사를 거쳐 입주를 결정지었다. 남은 4개 필지도 내년 분양 예정이다.
현재까지 분양이 완료된 50개 필지 중 17개 필지에 네이버 데이터센터, 바이브컴퍼니, 비전세미콘, 비티진 등 유수 기업과 창업진흥원,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등 공공기관이 사옥을 건립하고 입주를 마쳤다. 공공·민간 지식산업센터 내 입주한 기업까지 합치면 총 400여 개 기업이 세종테크밸리에서 활발한 기업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 가운데 올해 9월 정식 개관한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세종테크밸리를 대표하는 시설 중 하나다. 단일 기업 데이터센터로는 대한민국 최대 서버 수용량을 자랑하는 '각 세종'은 행복도시 내 직접적인 고용창출 뿐만 아니라, 정보통신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의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현재 세종테크밸리 내 사옥을 설계 또는 공사 중인 30여개 기업들까지 입주를 완료하고, 인근의 공동캠퍼스가 개교하게 되면 4-2생활권 산학연 클러스터 완성에 박차를 더해 행복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기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경희 도시성장촉진과장은 "앞으로 산업 인프라를 더욱 강화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정주여건을 조성하여 기업과 인재들이 오고 싶은 행복도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