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는 올해 1월 민·관이 참여하는 「K-Food+ 수출 확대 추진본부」를 구성하고, 농식품과 전후방산업의 수출산업화를 위한 「K-Food+ 수출 확대 전략」을 수립해 적극적인 수출 확대 정책을 추진해왔다.
출 판로 개척을 위해 바이어 초청 상담회(2회), 국제 식품박람회(24회), 케이-푸드(K-Food) 페어(Fair)(7회)에 약 1240개 업체가 참가했고, 기업간 수출 협약 367건, 수출계약 약 1억7천만 불의 성과가 있었다.
또한, 주요 품목 수출 확대를 위해 문체부와 협업해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와 연계한 간접광고(PPL)를 추진했다. 올해 말부터는 포도·딸기·파프리카 등 총 10가지 한국 농식품을 한류 콘텐츠를 통해 홍보 예정이다.
이와함께 신선농산물 특화 유통·물류 인프라를 확대하고 물류비를 추가 지원(최대 15%→25)하여 김치, 딸기, 포도 등 주요 신선식품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 공동포워딩(딸기), 전용선복(배), CA기술을 활용한 선박 지원으로 신선도 등 품질을 높이고 물류 부담 경감도 지원하고 있다.
수출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도 많은 성과를 보였다. 올해 9월 한-인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할랄식품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국내 할랄인증기관(2개소)과 인니 할랄인증청(BPJPH) 간 상호인정협약(11월)으로 수출기업들의 할랄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현장방문, 간담회를 통해 발굴한 기업의 애로사항도 적극 해결했다. 올해 애로사항 400건을 발굴해 케이-푸드(K-Food) 로고 개발, 배추 등 원료 농산물 저온저장 지원, 하반기 물류비·수출보험 확대 지원 등 344건은 즉시 정책에 반영했고 부처 협의사항 등 56건은 추가 검토 중이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올해 어려운 여건이었지만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농가와 수출기업의 노력 덕분"이라며 "내년에도 농식품 수출이 K-Food 브랜드 확산,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회복 등 기회요인을 활용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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