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이 26일 오후 언론브리핑을 통해 조치원 목욕탕 감전사고 후속 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
조수창 시민안전실장은 26일 오후 시청에서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는 민간영업장에서 발생해 해당 업체의 과실에 따라 손해배상이 이루어지겠으나, 이와는 별도로 세종시는 시민안심보험 2개 보장항목(감전사고 상해사망, 일반 상해사망)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보험사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현장대응 전담직원 6명을 신속 배치해 병원과 장례식장으로 이동하면서 유가족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가족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의사·임상심리사 등 전문상담가와의 심리회복 지원에 나섰다. 유가족들 요청 시 시 자문변호사 등을 통해 맞춤형 법률상담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전기안전공사와 소방본부 등의 2차 합동조사가 마무리되는 직후인 27일부터 관내 전체 목욕탕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실시할 방침이다.
26일부터는 시설관리공단이 관리하는 수영장에 대해 전기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실내수영장 운영 관련 교육청·민간업체·아파트 관리사무소 등에도 안전점검을 요청했다.
조수창 실장은 "유가족들의 심리적 안정과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지원하는 한편, 사고 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경찰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인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오주영 기자 ojy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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