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철도 철거비와 혈핵원 사업 국비 74억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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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군, 철도 철거비와 혈핵원 사업 국비 74억원 확보

2025년까지 128억 투입되고 200여명 상시 고용하는 한마음혈액원 설계비 4억원, 경부고속철도 연결선 철거비 70억원 확보

  • 승인 2023-12-25 10:02
  • 수정 2023-12-25 14:42
  • 신문게재 2023-12-26 16면
  • 이영복 기자이영복 기자
한마음혈액원 현대화 사업 협약
지난 11월에 열린 옥천군과 대한산업보건협회의 한마음혈액원 현대화 사업 업무협약식. 상시 고용인원이 200여명인 혈액원은 2025년까지 옥천에 128억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을 진행한다.
옥천군은 경부고속철도 2단계 대전남부연결선 철거와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 현대화 사업(혈액제제 및 공급센터 신축 등)을 위한 정부예산 74억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2024년도 국회 증액 예산으로 70억원의 폐선철로 철거비와 4억원의 한마음혈액원 설계비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은 시설 현대화를 위해 옥천군 옥천읍 일원에 1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4~2025년 연면적 2600㎡의 규모의 혈액제제 및 공급센터와 재료실, 교육실, 사무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마음혈액원 현대화 사업은 연간 200명 이상의 상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확대와 인구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옥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15년 폐선 결정 이후 현재까지 방치되어 주민 불편을 초래했던 경부고속철도 남부연결선 폐선 철로도 방치 8년 만에 철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2003년 경부고속철도 임시선로로 건설되었던 이 철로는 대전 판암~옥천읍 삼청리 구간 경부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완공한 후 폐선으로 방치돼 주민들의 원성이 높았던 곳이다.

주변 마을들을 대표해 철거 활동을 펼친 이규완 군남지역발전협의회장은 "철거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게 해주신 박덕흠 의원님과 황규철 군수님, 중앙부처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철도로 양분된 지역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기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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