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에 열린 옥천군과 대한산업보건협회의 한마음혈액원 현대화 사업 업무협약식. 상시 고용인원이 200여명인 혈액원은 2025년까지 옥천에 128억을 투입해 현대화 사업을 진행한다. |
이번 2024년도 국회 증액 예산으로 70억원의 폐선철로 철거비와 4억원의 한마음혈액원 설계비를 확보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은 시설 현대화를 위해 옥천군 옥천읍 일원에 128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2024~2025년 연면적 2600㎡의 규모의 혈액제제 및 공급센터와 재료실, 교육실, 사무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마음혈액원 현대화 사업은 연간 200명 이상의 상시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세수확대와 인구유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파급효과를 낼 것으로 옥천군은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2015년 폐선 결정 이후 현재까지 방치되어 주민 불편을 초래했던 경부고속철도 남부연결선 폐선 철로도 방치 8년 만에 철거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2003년 경부고속철도 임시선로로 건설되었던 이 철로는 대전 판암~옥천읍 삼청리 구간 경부고속철도 전용선로를 완공한 후 폐선으로 방치돼 주민들의 원성이 높았던 곳이다.
주변 마을들을 대표해 철거 활동을 펼친 이규완 군남지역발전협의회장은 "철거를 바라는 주민들의 열망이 실현될 수 있게 해주신 박덕흠 의원님과 황규철 군수님, 중앙부처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철도로 양분된 지역이 하나가 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기뻐했다. 옥천=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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