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메가시티 개념 法에 담는다

지방자치법개정안 19일 제출
'자치 특별광역시' 조항 신설

연합뉴스

여당이 메가시티 개념을 담은 법안을 추진한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트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18일 국회에서 6차 회의를 열고 "메가시티 개념이 대한민국 최초로 들어가는 지방자치법 개정안과 메가시티가 되는 도시를 지원하는 광역 시·도 등 통합 및 관할 구역 변경 지원에 관한 특별법도 내일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자치 특별광역시 설치 조항이 신설될 예정으로 이 법안은 19일 제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김기현 전 대표가 경기도 김포시의 서울편입을 골자로 한 '서울확장론'을 주장했다가 비수도권의 반발이 거세지자 충청, 영남, 호남권에도 메가시티를 병행하겠다고 기조를 바꿨는데 이같은 차원에서 추진하는 법안으로 풀이된다.

또 조 위원장은 "김포시에 이어 구리시를 서울에 편입시키는 내용의 경기도와 서울특별시간 관할 구역 변경에 관한 특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경기 하남시 서울 편입과 관련해서는 "하남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좀 더 거친 다음 이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