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충청권 하계U대회 단일 조직위원장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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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충청권 하계U대회 단일 조직위원장 체제 전환

조직위 14일 2차 위원총회 열고 4개 시·도지사 ‘공동위원장→단일위원장’ 정관 변경 의결

  • 승인 2023-12-14 17:35
  • 수정 2024-02-08 17:02
  • 신문게재 2023-12-15 2면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제2차 위원총회 기념촬영(1)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2차 위원총회 참석자들이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하계U대회 조직위원회
2027년 충청권에서 열리는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U대회) 조직위원장이 ‘4개 시·도지사 공동위원장’에서 ‘단일위원장’ 체제로 전환됐다.

조직위원회는 14일 세종시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23년 제2차 위원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관 개정을 의결했다.

총회는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 등 4개 시·도와 시·도의회, 시·도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조직위원회 구성 현황과 대회 준비 경과보고, 주요 안건 심의, 위원 추가 위촉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
2027년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조직위원회가 14일 2차 위원총회를 열고 안건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하계U대회 조직위원회

조직위는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단일위원장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담은 ‘위원 및 임원 선임 기준 변경 등 정관’을 개정하고 위원을 추가로 위촉했다. 기존에는 4개 시·도지사가 공동위원장을 맡는 방식이었다.



정관 개정에 따라 4개 시·도지사는 공동위원장 사임 후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 단일위원장 선임은 4개 시·도지사가 협의 중이며, 결정할 때까지 이창섭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

조직위는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충청권 4개 시·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대한체육회,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를 비롯한 국내 체육 단체와 소통을 통해 대회에 필요한 사항 전반을 체계적으로 준비할 계획이다.

 

하계U대회는 올림픽이 없는 홀수 해마다 2년 간격으로 열리며 참가 자격은 대회 출전 시점에서 대학 또는 대학원에 학적이 등록돼 있거나, 혹은 국가로부터 대학(원)과 동등한 자격을 인정 받는 기관의 과정을 이수한 만 25세 이하다. 

 

개최 종목은 FISU(국제 대학 스포츠 연맹)가 지정한 필수 종목인 육상과 배드민턴, 농구, 배구, 수영(경영, 수구, 다이빙으로 세분화), 펜싱, 체조(기계체조, 리듬체조), 태권도, 유도, 탁구, 테니스, 양궁 등 15개다. 선택 종목으로 3개를 추가하는데, 2027년 8월 1일 ~ 2027년 8월 12일까지 150개국이 참가하는 충청권 하계U대회에는 축구와 조정, 요트 등을 추가할지 협의 중이다.

 

앞서 2027년 하계U대회 최종 후보지는 대한민국 충청과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였다. 2022년 11월 12일에 벨기에 수도인 브뤼셀에서 열린 집행위원회 총회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가 605점, 충청이 574점으로 경기장 등 인프라 면에서 우수한 노스캐롤라이나가 우세했지만, 집행위원 투표결과 충청 14표, 노스캐롤라이나 7표로 승리하면서 개최지로 선정됐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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