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목요언론인클럽 대상 수상작인 중도일보 임병안 기자의 '갑천습지 생태보고서' 보도물. |
목요언론인클럽(회장 한성일)이 수여하는 2023년 목요언론인클럽 언론 대상에 '중도일보', '연합뉴스 대전충청취재본부', '대전MBC', 'TJB대전방송'이 선정됐다.
목요언론인상 심사위원회(심사위원장 이광섭)는 30일 오전 10시 한남대 본관 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번 대상 심사는 2023년 3분기까지 출품돼 이달의 기자상을 수여한 5개 보도물과 4분기 추가 신청한 22개의 보도물 등 총 27개 작품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임병안 중도일보 사회과학부 차장 |
심사위원회는 "습지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독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힘써 기획성과 지역성이 돋보였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연합뉴스 대전충남취재본부 이주형, 강수환 기자의 '대전스쿨존 음주운전 사망사고 연속보도'는 2023년 4월 음주운전으로 인한 초등생 사망사고를 심층 취재했다. 단순 교통사고로 처리되던 사건을 공론화해 사회적 여론을 형성했다.
방송 부문에선 TJB대전방송 이수복, 김철진, 양정진, 조형준, 김경한, 황윤성, 최운기, 박금상 기자의 '대전 교사 사망사건 및 교권보호 연속보도'와 대전MBC 김성국, 박선진, 고병권, 여상훈 기자의 '대전 40대 초등교사 사망사건과 대한민국 교육의 민낯'이 2023년 9월 대전에서 벌어진 교권침해사건을 다뤄 공동수상했다.
TJB대전방송은 비판의 대상인 교장과 교감을 취재해 교권보호위원회를 묵살한 의혹을 사실로 밝혔으며 대전MBC는 학교 측의 보복성 동료 장학과 사망 원인을 뇌출혈 등으로 속인 부분을 밝혀내 사회적 타살임을 세상에 알렸다.
올해의 언론인 대상 특별상은 편집 부문에 충청투데이 김희선, 김다영 기자의 '숏터뷰'가, 사진 부문에선 뉴스1 김기태 기자의 '21만 개 태운 한국타이어'가 각각 수상했다. 충청투데이 '숏터뷰'는 익명 의견과 기명 의견 편집을 달리하는 특색 있는 편집으로 참신성과 가독성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광섭 심사위원장(한남대 총장)은 "우열을 가리기 힘들 만큼 질 높은 보도물들이 출품돼 심사위원들이 심사에 애를 먹었다"며 "좋은 작품을 출품한 지역 언론사와 언론인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12월 14일 오전 11시 유성컨벤션호텔 본관 2층 팰리스홀에서 개최된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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