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 청년회의 충청 "서민중심 지방은행 설립해야"

  • 정치/행정
  • 국회/정당

YC 청년회의 충청 "서민중심 지방은행 설립해야"

대전 중앙시장 촉구대회 개최 강력 촉구
"금융식민지 충청…금융주권 회복해야"

  • 승인 2023-11-20 16:15
  • 수정 2023-11-20 16:22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KakaoTalk_20231120_151159348_08
'YC청년회의 충청'은 20일 대전중앙시장에서 촉구대회를 갖고 서민중심 충청은행 설립을 주장했다. 사진=YC청년회의 제공
'YC(Youth Congress) 청년회의 충청'이 20일 서민중심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방은행 부재로 자금 역외 유출, 서민 금융부담 가중, 중소기업 대출난 등 부작용이 심각, '충청 금융 주권' 회복 차원에서 560만 충청인이 힘을 합쳐 이를 반드시 관철하자는 것이다.

서민금융 중심 충청은행 설립은 시민 각성 생활운동 플랫폼으로 이달 초 출범한 YC청년회의 충청이 제시한 첫 번째 정책과제다.

YC청년회의 충청(발기인 대표 윤경숙 자유연대 공동대표)은 이날 대전 중앙시장에서 촉구대회를 갖고 "시민이 주도해 충청은행을 다시 설립하자"고 주장했다.



충청권은 지난 1998년 충청은행, 1999년 충북은행이 문을 닫은 뒤 20여년 동안 지역은행 부재로 시중은행 또는 타 지역 지방은행의 '금융 식민지'로 전락해 지역 자금 역외 유출 피해, 높은 서민 이자 부담, 중소기업 대출난 등을 겪어왔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이들은 중소기업 대출금리의 경우, 경남은 2.91%, 대구·경북은 3.04%인데 반해, 충청권은 3.29%를 부담하고 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YC청년회의 충청은 성명서에서 "생활밀착 서민금융, 시민주도 충청은행 설립에 560만 충청인들이 총궐기할 것"이라며 "충청인은 IMF로 희생당한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쉽고 더 편안한, 더 새롭고 진화된 금융이 필요하다"며 "누구 하나 어디 하나 빠짐없이 금융 할 수 있게 생활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IMF로 희생당한 충청 자존심 회복 ▲어려운 서민경제 살려내는 충청은행 부활 ▲서민 금융 충청은행 설립 등을 주장하면서 충청인의 동참을 호소했다.

김용경 사무처장은 "충청은 이제 경제의 빛과 소금으로 민생경제를 살리는 은행다운 은행, '관치주도' 아닌 시민을 앞세운 민간주도 은행이 절실하다"며 "시민이 투자하고 시민이 혜택받는 민생중심 서민금융 충청은행이 필요하다"고 충청권 지방은행의 해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KakaoTalk_20231120_151159348_02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3층 높이 쓰레기더미 주택 대청소…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2.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3. 전국 아파트 값 하락 전환… 충청권 하락 폭 더 커져
  4. 대전시, 12월부터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5. 차세대 스마트 교통안전 플랫폼 전문기업, '(주)퀀텀게이트' 주목
  1. 더젠병원, 한빛고 야구부에 100만 원 장학금 전달
  2. 한화이글스, 라이언 와이스 재계약 체결
  3.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4.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5.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