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개막식에는 시·도지사들과 대전지역 기관장과 대학 총장 등이 자리했지만, 대전지역 국회의원 7명은 찾아 볼 수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시당은 "대전지역 국회의원이 없는 대신 국민의힘 대전지역 원외위원장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자리를 차지했다"며 "지방시대 엑스포 개막식이 국민의힘 정당 행사가 아니라면 국민의힘 원외위원장들을 무슨 자격으로 초청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은 패싱하고 국민의힘 원외위원장들을 초청한 것은 누가 보더라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원외위원장을 띄우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볼 수 밖에 없다"며 "지방시대 엑스포를 정치색으로 덧칠해 '국민의힘 엑스포'로 만들어 버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증오와 미움만 양산하는 갈라치기를 중단하기 바란다"며 "국민이 정치에 무관심한 것 같아도 지난 강서구 보궐선거에서 볼 수 있듯이 민심이 무섭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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