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C청년회의 충청' 핵심 관계자들이 29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독립 유공자를 위한 헌화를 위해 입장하고 있다. 사진=YC 청년회의 충청 |
각계각층 2000여 명으로 구성된 'YC(Youth Congress) 청년회의 충청'이 주인공이다.
이 단체 핵심회원 100여 명은 29일 대전국립현충원, 천안 독립기념관, 충남 부여 운정 고(故) 김종필 전 총리(JP) 묘역을 잇달아 참배했다.
YC청년회의 충청은 현재 출범준비위원회 단계인데 조만간 발기인대회, 출범식 등을 거친 뒤 조만간 정식 출범할 계획이다.
여기엔 대전충청권 각급 지자체·기관·사회단체장을 비롯해 법조, 언론, 경제, 문화 등 각 분야 차세대 리더 2023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있다.
윤경숙 자유연대 공동대표가 전체 발기인 대표를 맡고 있다.
윤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중앙선거대책본부 교육정상화특별위원회 총괄부위원장,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여성본부 부본부장을 지냈다.
또 대전경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전제모 상임대표가 집행위원장, 노용호 제18대 전국대학교학생관리자협의회 회장이 상무위원장을 각각 맡았다.
YC 청년회의 충청이 본격 출범에 앞서 공개 행보에 나선 것은 이례적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마다 위기극복 첨병역할을 했던 충청 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충청 청년의 힘으로 대한민국 국내외 위기를 타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현충원 참배를 통해 순국선열 뜻을 되새겨 충청을 중심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대한민국을 반석위에 올리겠다는 결의를 다졌다는 평가다.
천안 독립기념관 참배는 국민 주권의 소중함의 복기하는 한편, 일제강점기 등 다시는 치욕의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또 충청 정치의 '거목' JP의 묘역 참배에도 YC청년회의 충청의 의지가 투영돼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JP부터 고(故) 이완구 전 총리,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심대평 전 지사 등에 이르기까지 지역 대표 정치인 뜻을 이어받아 충청 중심으로 대한민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히 다진 것이다.
행사를 주도한 윤경숙 YC청년회의 발기인 대표는 "충청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언제나 한결 같이 큰 역할을 해왔다"며 "충청이 중심에 서서 올바른 리더십을 발휘하고, 충청인이 진골, 성골로 대접받을 수 있는 시대를 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