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갑). 의원실 제공 |
이와 함께 아산 경찰병원 분원 조기 건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면제 촉구 등 지역 현안 해결사로 면모도 과시하고 있다.
이 의원은 3일부터 18일까지 13박 16일 일정으로 김진표 국회의장 등과 함께 케냐·이집트·인도를 잇따라 방문했다. 이버네 인도 뉴델리 G20 국회의장회의와 케냐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증진 컨퍼런스 등 안팎에서 다음달 28일 프랑스 파리 제173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표결로 결정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총력 외교를 펼쳤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침체에 빠져 있는 한국 경제의 활로를 찾기 위한 모멘텀 마련에도 주력했다. 이 의원은 이집트를 방문해선 우리나라와 FTA 체결 추진 및 공적개발원조(ODA) 중점협력국 지정에 따른 개발협력, 신재생에너지·방산·원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이집트 당국자들과 논의했다.
그는 여야 정쟁만 난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역대 최악의 국정감사라는 혹평이 나오는 가운데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도 했다. 국회 외통위 소속인 그는 최근 외교부 종합감사에서 외교부의 조직·예산·시설 등 개선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 의원은 "글로벌 중추국가 실현을 위해서는 다방면의 외교활동을 위한 예산 확대가 필요한데, 2024년 정부 예산안 656.9조 원 중 외교·통일 분야는 1.1% 수준인 7.7조뿐"이라고 지적하면서 "특히 재외공관 중 임대공관이 절반 수준에, 일부 해외 파견 공무원의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안전사고 및 치안 위협 및 물가 상승에 의한 경제 악화 등으로 업무 및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외동포청에 대해서도 "한글의 세계화 노력 차원에서 다양한 한글·한국어 교육 사업 및 프로그램 운영도 좋지만, 중복된 사업이 많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지역 현안 챙기는데도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의원은 충청권 최대 현안 중 하나인 아산 경찰병원과 관련해 조기 추진 및 정부 예타 면제를 위한 관계자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경찰병원 분원 설치는 윤 대통령의 충남지역 공약 이행 1호 사업인데, 최종 후보지 선정 이후 추진이 미비하여 사업이 장기 지연될까 우려된다"며 "국무회의 안건 논의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하거나 내년도 예산 확보를 통한 빠른 추진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미 2021년 용역수행 예산 확보를 통해 예비타당성 조사에 준하는 타당성 용역조사를 완료했기에 조기 건립 조건이 충분, 기재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