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으로 독립운동 역사를 지우려는 '이념 전쟁'에 적극 가담해놓고 이제 와서 추모를 언급하는 것은 국민에 대한 우롱"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시당은 "국가보훈부는 당초 보도자료를 통해 국가보훈부 차관의 참석을 알렸지만, 이후 박 장관으로 수정한 보도자료를 재배포했다"며 "급조된 참석이 아니면 발생할 수 없는 일이다. 정권의 지지율 폭락을 만회하려는 얄팍한 정치쇼는 정권심판 여론만 키울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독립전쟁 영웅실 철거나 '홍범도가 대적관 흐린다'는 반헌법적 궤변을 일삼는 육군참모총장의 오만한 망언은 계속되고 있다"며 "민심과 역사를 배반한 정권은 지속될 수 없다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였음을 다시 한번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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