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회복재단이 공개하는 고구려 수막새(사진 왼쪽)과 조선문신 노사신의 증손자 묘지석. |
이번 환수는 미국의 조지아, LA 등지에 흩어져있던 조선 문신의 목판 6종 12점을 수개월 동안 조사와 협의를 통해 LA지부로 모아서 4일간(9월 4일부터 8일) LEESU갤러리에서 공개전시하던 중 소식을 듣고 찾아온 소장가의 수막새와 묘지석 기증과 통감 목판의 대여가 이뤄졌다.
환수한 조신문신의 목판은 우암 송시열의 '송자대전' 목판 3점, 한주 이진상의 '한주선생문집' 3점과 '사례집요' 2점과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한 '이학종요' 목판에 이어 '이학종요' 목판 1점을 추가 환수했다. 또한 조선후기 학자 이제겸의 '두릉집' 목판 1점과 문해구 '묵산선생문집' 목판 2점이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송자대전과 한주선생문집 목판 등이 여러 곳으로 흩어져 있고 특히 이학종요 목판은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이를 조사하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현지 동포분들의 도움 덕분에 성사할 수 있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도 소장자가 세대 교체되고 세계적으로 문화유산의 원상회복 흐름이 빨라지고 있으므로 이제는 인적 네트워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금니 입힌 송자대전 목판 |
두주가 달린 송자대전 목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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