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전 세계스포츠스태킹 대회 성료… "내일의 꿈을 쌓은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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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전 세계스포츠스태킹 대회 성료… "내일의 꿈을 쌓은 기회로"

10 7~8일 한밭체육관서 이틀간 진행
5대륙 28개국 520명 선수 최다 참여
개인 기록경기에다양한 액티비티 활동
"스포츠스태킹 매력, 흥행 가능성 입증"

  • 승인 2023-10-09 11:15
  • 수정 2023-10-10 10:04
  • 신문게재 2023-10-10 8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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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전시스포츠스태킹협회]
"내일의 꿈을 쌓아라, 대전에서 세계로!"

10월 7~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ISSF 2023 대전 세계스포츠스태킹 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스포츠스태킹(Sport stacking)은 남녀노소는 물론 언제 어디서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뉴스포츠로, 이번 대회를 통해 저변과 인지도를 넓히고 앞으로 흥행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틀간 진행된 ISSF 대전세계 스포츠스태킹 대회는 대표 선수들의 개인 기록경기와 국가대항전뿐만 아니라 다양한 액티비티 종목까지 포함돼 냉정한 스포츠 경쟁의 현장과 누구나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어우러진 한마당이었다.



우선 개인 기록경기 전체종합 1위는 키안린치(미국)가 차지했다. 남자 1위는 루핑-하이(대만)가 수상했고 한국은 정석영과 김선엽이 3·4위에 올랐다. 여자 1위는 한국의 김시현이 수상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전체종합 1위부터 남녀 1~5위 총 11명에게 상금과 상장, 트로피가 수여됐다. 국가대항전은 한국과 대만, 태국, 국제연합팀이 출전했다. 경기 결과, 대만 1위, 한국 2위, 태국과 국제연합팀이 공동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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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전시스포츠스태킹협회]
전문 기록경기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 종목도 호응이 높았다. 더블 종목(11그룹), 팀 3-6-3 시간릴레이(6그룹), 에그 스태킹, 3D 빙고 스태킹, 젠가 스태킹, 컬링 스태킹, 액티비티 팀 셔플, 이벤트 경기로 열린 블라인드 서바이벌 등 기록을 떠나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종목 중 부모 자녀 경기도 열려 가족 간의 소통을 높이는 계기도 됐다.

역대 대회를 통틀어 각종 기록도 경신했다. 5대륙 28개국에서 선수 520명이 참가해 최다 국가, 최다 인원이 참가했다. 최연소 참가자와 최고령 참가자 기록도 바꿨다. 여자 최연소는 4세 이은희, 남자 최연소는 5세 이건호였고, 최고령은 이윤훈(83), 정도영(82) 부부였다. 이들에겐 특별상을 시상하고 플래시컵을 수여했다.

최대 상금 기록도 갈아치웠다. 전체 1위에겐 상금 200만원을 수여하고 남녀 5위까지 상금을 지급하는 등 총상금액은 600만 원이었다. 입상자들에겐 트로피와 메달, 각종 시상품을 전달하고 참가자 전원에겐 기념 메달과 참가증서, 기념품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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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전시스포츠스태킹협회]
스포츠스태킹의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자리이기도 했다. 전문 선수가 아니더라도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는 진입장벽이 낮은 스포츠스태킹의 장점이 발휘됐다. 남녀노소는 물론 장애인 선수들도 참가해 스포츠스태킹의 매력을 느꼈고 0.001초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불꽃 튀는 경쟁도 이어져 엄연한 스포츠로 종목으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기도 했다.

한국스포츠스태킹협회 진은영 교육이사는 "그동안 세계에서 열렸던 대회를 통틀어 이번 대전 대회는 최초와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참가자들의 호응도 높아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며 "분위기를 이어가 11월 18~19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다음 아시안 대회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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