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창현 국회의원(비례대표).[출처=윤창현 의원실] |
윤창현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장철민 의원께서 대전시와 국회의원 간 예산정책협의회에 동구 당협위원장인 제가 참석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인터뷰를 하셨다"며 "동구와 대전발전을 위해 지혜를 더하는 회의에 뺄셈의 정치라니요"라고 적었다.
앞서 장철민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대전시-국회의원 예산정책협의회에 윤창현 의원이 참석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취지에 맞게 지역구 의원들이 참석해야 한다는 게 장철민 의원의 입장이다. 앞선 4월 열릴 예정이던 예산정책협의회도 윤창현 의원의 참석 여부를 놓고 대전시와 민주당 국회의원들 간의 입장 차로 무산된 바 있다.
윤창현 의원은 "동구 지역은 다른 지역과의 격차가 큰 편이다. 이런 동구의 발전을 위한 사안에까지 정쟁을 이어가시면 안 된다"며 "오로지 동구 발전만을 위해 노력하셔야 할 지역구 의원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저의 예산 당정 회의 참석을 배제하는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했다.
지역구 의원은 아니지만,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동구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이자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대전시와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할 자격은 충분하다는 게 윤창현 의원 측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저는 지금까지 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대전을 신나게, 동구를 힘 나게 하는 일에 앞장서면서 오직 동구 발전만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철민 의원은 5일 대전시청 기자실을 찾아 자신이 대표발의한 '도심융합특구 조성과 육성·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설명하고 윤창현 의원과의 대결에서 '인물론'에선 자신 있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송익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