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전세계 스포츠스태킹 대회 7~8일 열전… "내일의 꿈을 쌓아라, 대전에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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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전세계 스포츠스태킹 대회 7~8일 열전… "내일의 꿈을 쌓아라, 대전에서 세계로!"

대전한밭체육관서 이틀간 진행, 28개국 520명 참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스포츠로 주목
참가자 최연소 3세, 최고령 83세, 스태킹으로 한마음

  • 승인 2023-10-05 15:2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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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구봉초 체육관에서 열린 KSSA 2023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한 선수들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출처=한국스포츠스태킹협회)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스포츠, '스포츠스태킹' 세계대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대전시체육회와 한국스포츠스태킹협회가 주최하고 대전시스포츠스태킹협회가 주관하는 'ISSF(International Sport Stacking Federation) 2023 대전세계 스포츠스태킹 대회'는 10월 7~8일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이틀간 진행된다.

스포츠스태킹은 12개 컵을 얼마나 빨리 쌓고 내리는지 겨루는 기록경기다. 다른 스포츠보다 쉬워 보이지만, 기록을 내기 위해선 다양한 방법을 최대한 빨리 구상해야 하는 만큼 엄연한 경쟁 스포츠다. 당연히 민첩성과 근력, 순발력 등이 필요하다. 노인들에겐 치매 예방과 어린이·청소년들에겐 집중력과 순발력을 쌓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번 대회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남다르다. 먼저 세계 스포츠스태킹 대회 역사상 최다 국가가 출전한다. 아시아와 북중남미,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전 세계 28개국에서 선수 520명이 참가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즐기고 경쟁하는 스포츠스태킹의 매력이 실현된다.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만 3세, 최고령 참가자는 만 83세다. 8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스포츠스태킹으로 이들은 하나가 될 수 있다.

대회 역사상 최대 상금도 걸려있다. 전체 1위에겐 2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고 남녀 5위까지 상금을 지급한다. 상금 이외에도 트로피, 메달, 시상품을 준비했고 참가자 전원에겐 기념 메달과 참가증서,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전문 선수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함께할 수 있다. 대회 측은 메인 기록경기뿐만 아니라 컬링, 젠가, 4목, 에그 등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액티비티 경기를 준비했다. 3대가 출전하는 팀 경기도 있다. 모두 한국에서 대중화를 위해 새로 개발한 종목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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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대전시스포츠스태킹협회]
대회 첫날인 7일엔 개인 기록경기 예선전과 더블 경기 예선·결승전, 다양한 팀 경기와 액티비티 경기가 펼쳐진다. 특히 팀 시간 릴레이경기는 육상의 이어달리기를 보는 것 같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 이벤트 경기와 공동체 레크레이션, 단체 경기 시상으로 첫날 일정은 마무리된다.

대회 마지막 날인 8일은 개인 기록경기 결승전이 열린다. 단 0.001초 차이로 우승을 차지하는 개인 기록 경기의 불꽃 튀는 접전을 현장에서 함께 할 수 있다. 국가대항전도 펼쳐진다. 대한민국과 대만, 미국, 태국 4개국이 국가대항전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대회 슬로건은 스포츠스태킹의 개념과 매력을 담은 '내일의 꿈을 쌓아라! 대전에서 세계로!"다. 대회를 유치한 대전시스포츠스태킹협회는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만전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 최종 리허설 겸 대표 선수 평가전을 앞선 8월 한밭체육관에서 진행해 마지막 보완을 마쳤다. 대회장 입장은 무료다.

대전시스포츠스태킹협회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최다 국가와 최다 인원, 최다 상금, 최대 연령차 등 각종 의미를 지닌 만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펼쳐질 것"이라며 "세계적 선수들의 기량도 눈앞에서 살피고 스포츠스태킹의 매력에 빠질 좋은 기회다.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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