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오광영 전 대전시의원이 4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대전 유성구갑 22대 총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사진=송익준 기자] |
오광영 전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힘있게 밀어 부칠 야당 후보가 최대한 많이 당선되어야 한다"며 "전국 최초로 대통령 탄핵을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첫 번째 후보가 되겠다.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단결된 민주당을 만드는 데 맨 앞에 서겠다"고 밝혔다.
대전에서 처음으로 22대 총선 출마를 선언한 오 전 의원의 출마 지역구는 유성구갑으로, 같은 당 소속의 재선인 조승래 국회의원이 3선을 준비 중인 곳이다.
오 전 의원은 "고물가, 고금리, 고유가로 국민의 삶이 갈수록 벼랑 끝으로 몰리고 있는데도 오로지 야당 죽이기와 분열에만 혈안이 된 대통령이자 독립운동가 선조들의 고귀한 헌신을 부정하고 친일적 행보를 일삼는 대통령"이라며 22대 총선에 출마하는 민주당 후보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선거 공약으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충북 영동고와 배재대 국문과를 졸업한 그는 한겨레신문사 출판국 대전지사장과 대전참여연대 집행위원, 박근혜 퇴진 운동본부 공동대표를 역임했고 현재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를 맡고 있다. 대전시당 수석대변인으로 '대전의 이재명 지킴이'를 자처하며 이재명 대표의 단식투쟁에 동조해 2주간 단식하기도 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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