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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와 충남경찰청 육·해·공군 본부의 국감이 줄줄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올 국감에선 여야가 6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을 둘러싸고 치열한 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제 및 외교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 난맥상을 파헤칠 것으로 보이며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 공세를 차단하면서 전(前) 정부의 실정을 들춰내는 데 당력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충청 정치권과 행정당국은 세종의사당 및 대통령 세종집무실 조기 건립, 대전 충남 혁신도시 공공기관이전, 충청권 광역철도 및 서산공항 조기착공, 중부내륙특별법 제정 등 각종 현안 관철을 위해 중앙부처 등을 상대로 총력전이 시급하다.
국회 각 상임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올해 국감 계획서를 의결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행정안전위원회 지방감사 1반은 다음달 23일 내포신도시 충남도청에서 충남도에 대한 국감을 벌인다.
행안위는 충남도 국감이 끝나면 충남경찰청장을 국감 증인대로 불러 충남청에 대한 감사를 이어간다.
국방위는 같은 날 계룡대에서 육·공군본부, 이튿날에는 역시 계룡대에서 해군본부에 대한 국감을 진행한다.
18일에는 충청권 교육당국 차례다.
이날 오후 충북교육청에선 대전·세종·충남·충북교육청이 국회 교육위를 맞는다. 앞서 이날 오전엔 충남대 충남대병원 충북대 충북대병원이 감사를 받는다.
대전 정부청사 소속 기관들은 다음달 중순 국감이 집중돼 있다.
기재위는 12일 대전에서 관세청 조달청 통계청, 같은 날 산업위와 문체위는 국회에서 각각 특허청, 문화재청을 상대로 국감을 벌인다. 16일엔 전주에서 대전국세청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충북본부를 감사한다. 국방위는 13일 국회에서 병무청장, 농해수위는 16일 포천에서 산림청장을 각각 국감 증인대로 불러낸다. 국토위는 10일 국회에서 행정정심복합도시건설청, 17일에는 국회에서 한국철도공사와 국가철도공단에 대한 국감을 벌인다.
충청권 일부 피감기관은 현장시찰도 예정돼 있다. 기재위는 17일 부여에 있는 조폐공사 제지본부를 방문한다. 기재위는 이와 별도로 24일 서울 한국수출입은행에서 한국조폐공사 국감을 진행한다. 대전으로 이전한 방위사업청은 16일 국회에서 국방위로부터 국감을 수감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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