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대한체육회] |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오상욱(대전시청)부터 세팍타크로 국가대표인 김세영(대전시청)·이준욱(목원대), 지치지 않는 체력을 가진 테니스 백다연(NH농협은행), 앞선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김지훈(대전시체육회) 등이 출격을 대기 중이다.
이번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대전 선수와 임원(지도자)은 모두 24명이다. 종목은 수영과 육상, 카누, 자전거, 승마, 펜싱, 조정, 세팍타크로, 스쿼시, 테니스, 역도, 레슬링이다.
먼저 펜싱 사브르 부문에선 대전시청 소속 오상욱이 메달을 정조준하고 있다. 그동안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을 걸었고 세계 랭킹 1위에도 오른 자타공인 실력자다. 실력뿐만 아니라 잘생긴 외모로 '꽃미남 펜서', '아이돌 펜서'라는 별명도 갖고 있다. 현재 목표는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이다. 플뢰레 부문에선 대전도시공사 하태규가 출전한다. 하태규는 앞서 열린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해 기세가 좋다.
세팍타크로도 기대 종목이다. 대전시청 김세영, 목원대 이준욱·김현수가 선수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도 앞선 세계 세팍타크로 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세영은 여자부 팀레구(3인조)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준욱은 남자부 쿼드이벤트(4인조)에서 인도네시아를 꺾고 금메달을 걸었다. 모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과 대전 세팍타크로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테니스에선 NH농협은행 백다연·정보영, KDB산업은행 이재문·송민규가 출전한다. 백다연은 이번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지지치 않는 강철 체력으로 지구전에 강한 게 강점이다. 송민규는 남지성(세종시청)과 남자복식, 이재문은 김다빈(강원특별자치도청)과 혼합 복식에서 메달을 도전한다. 수영에선 한국 기록을 보유했던 대전시체육회 김지훈이 물살을 가른다.
이들 외에도 육상 정다은(한국수자원공사), 김경애(대전시청), 한두현(대전시설관리공단), 카누 조신영(대전시체육회), 자전거 김현석·허승수(코레일), 조정 김휘관(한국수자원공사), 스쿼시 이지현(대전시체육회), 역도 한지안(대전시체육회), 레슬링 이세열(한국조폐공사) 등이 아시안게임을 위해 훈련에 매진해왔다. 대전에 연고를 둔 프로구단 소속으론 야구 문동주·노시환(한화이글스), 배구 김준우(삼성블루팡스)·정호영(KGC인삼공사)이 대표단에 합류했다.
대전스포츠과학센터 스포츠컨디셔닝팀을 찾아 프로그램을 수행 중인 오상욱(대전시청) 선수. [출처=대전시체육회] |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은 "우리 대전 선수들이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지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 지원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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