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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은 당 이름 중 '국'과 '민'의 자음 'ㄱ', 'ㅁ'을 따서 만든 기존 로고를 'ㄱ'은 유지하면서 '힘'의 'ㅎ'을 활용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꾸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빨강으로만 이뤄진 현행 로고와 달리, 검토 중인 새 로고는 빨강, 파랑이 비슷한 비중으로 쓰였다. 태극기 색상을 상징한 것이다.
국민의힘이 검토 중인 새 로고는 지난달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 배경 현수막을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여당의 당 로고 변경 추진은 2020년 9월 이후 3년 만이다.
민주당도 내년 총선을 겨냥해 일찍이 로고를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해 현재는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당명은 그대로 둔 채 로고 디자인에 개인의 자유와 창의, 주세성 등 새로운 의미를 담아 변화를 줄 것이라는 당 안팎의 전언이다.
당을 상징하는 색은 푸른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민주당의 로고는 전신인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당명을 개정하고 나서 한 달 뒤인 2016년 1월에 만들어졌다. 당 색깔인 푸른색을 중심으로 연두색과 녹색 계열을 가미했고, 당명의 오른쪽 윗부분에 민주주의의 'ㅁ'을 형상화한 깃발을 그려 넣은 것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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