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9월 1주(4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캡처] |
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9월 첫째 주(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다. 바닥론에 힘을 싣고 8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다만, 가파른 상세를 보였던 서울(0.13%→0.11%)과 수도권(0.12%→0.11%), 세종(0.03%→0.00%) 부동산 시장은 주춤한 분위기다.
부동산 시장 침체 국면에서 가장 먼저 반등 전환한 세종은 25주 만에 보합으로 돌아섰다. 7월 셋째 주 0.30% 오르며 올해 최대 상승 폭을 그리다 매주 오름폭이 좁혀지면서 이번 주 가격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세종은 아름·새롬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일부 지역 하락거래로 보합을 이뤘다.
서울은 상승세를 지속했으나 상승 폭은 줄었다. 8월 셋째 주(0.14%) 이후 2주간 0.13%, 0.11% 올랐지만, 상승 폭은 축소됐다. 수도권은 0.10% 올랐다. 전주(0.12%)와 비교해 상승 폭은 크지 않다. 인천은 0.06% 상승했는데, 지난주엔 0.08% 올랐다.
전주와 비교해 상승 폭은 줄었지만, 서울·경기 집값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경기(0.13%) 집값 상승 폭이 가장 컸고, 이어 서울(0.11%), 강원(0.10%), 경북(0.08%) 등 순으로 올랐다. 제주(-0.04%), 전남(-0.03%), 부산(-0.02%)은 하락했다.
충청권은 세종은 제외한 3개 시도 모두 올랐다.
대전은 유성구(0.09%) 관평·봉명동, 중구(0.08%) 중촌·목·태평동 주요단지 위주로 올랐다. 서구(0.07%)는 정주 여건 양호한 도안·둔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구(0.04%)와 대덕구(0.04%)는 전주보다 각각 0.04%포인트, 0.01%포인트 올랐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전주 대비 상승 지역(113→123개)은 증가, 보합 (15→11개)·하락 지역(48→42개)은 감소했다.
전셋값은 0.09%를 기록하며 7주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0.14%→0.18%)과 서울(0.14%→0.17%)은 상승 폭 확대,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경기(0.20%), 세종(0.20%), 서울(0.17%), 인천(0.12%), 대전(0.09%) 등은 상승했고, 부산(-0.03%), 제주(-0.02%), 대구(-0.02%), 충남(-0.01%) 등은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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