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CBSI 추이 |
7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8월 CBSI는 전월보다 19.3포인트 하락한 70.5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1월 20.5포인트 내린 이후 3년 7개월 만에 기록한 최대 낙폭이다.
CBSI는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 경기 상황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기업이 긍정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여름철 건설비수기로 전월 대비 5~6포인트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20포인트 넘게 하락한 것은 그 외 추가적 요인이 있다는 의미로 건설연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달 신규 수주 실적지수(BSI)는 16.3포인트 하락한 74.6을 기록했다. 토목과 주택은 각각 13.3포인트, 11.6포인트 떨어졌다.
지난 두 달 동안 대형사 BSI는 8월 37.3포인트 급락했다.
박철한 연구위원은 "여름철 비수기 계절적 영향뿐 아니라, 신규 수주의 감소 그리고 대형 건설사의 심리 위축 등 여러 복합적인 요인으로 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9월 전망지수는 전달보다 1.3포인트 상승한 71.8을 기록했다.
다만 부문별로는 신규수주(6.3포인트), 공사기성(4.4포인트), 수주잔고(7.2포인트), 공사대수금(3.4포인트) 모두 전달 실적과 비교해 하락할 것으로 분석됐다. 자금조달(1.2)만 소폭 오른 것으로 전망됐다.
공종별 신규수주 전망지수는 주택(2.4포인트)과 비주택건축(3.7포인트)은 오르지만, 토목(7.2포인트)은 내린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 전망지수는 서울(9.6포인트)은 하락, 지방(12.0포인트)은 상승 전망된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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