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이와 관련된 관련법안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이정문(천안병)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것이다.
이 의원에 따르면 인구 고령화와 구강만성질환 증가에 따른 치과 관련 의료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관련 산업의 급격한 성장과 구강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에 대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
그러나 현재 의과학 연구는 주로 생명 연장과 질병 치료에 목표를 두고 있어 국민 삶의 질적 향상에 부응하고 치의학 분야에 특화된 연구 · 개발 및 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
이에 따라 이 의원은 국내 치의학 분야 연구 활성화를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법적 근거를 담은 보건의료기술 진흥법 일부 개정안을 지난 5월 대표발의 했다.
법안에 연구원 입지가 구체적으로 명시된 것은 아니지만, 윤 대통령의 충청권 공약인 만큼 천안 설립이 마땅하다는 게 이 의원의 주장이다.
실제 윤 대통령 충남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에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등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이 포함돼 있다
이 의원은 법안 발의 이후 치과계와 만나 개정안에 대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관련 부처인 복지부·과기부 고위 관계자 및 국회 복지위 의원을 여러 차례 만나 설득해왔다 .
또, 지난 6 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부처 간 이견 조율을 조속히 마칠 것을 주문한 바 있는 데 이번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이 미래 의료 신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의 충남 천안 설치를 약속한 만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며 "21대 국회에서 본회의 통과와 함께 천안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의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정치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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