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3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2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8월 셋째 주(21일 기준)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올랐다. 2022년 5월 2일(0.01%) 이후 68주 만에 반등했다. 최근 2주간 지방 아파트값은 변동 없이 보합세를 보이면서 매도자와 매수자 간 힘겨루기를 이어왔다.
수도권 부동산 시장은 3개월째 온기가 돌고 있다. 이번 주 집값은 0.12% 상승해 이 기간 가장 많이 올랐다. 서울이 0.14% 올라 상승을 주도했고, 경기(0.12%)와 인천(0.06%)이 집값 오름세를 지속하며 뒤를 받쳤다.
전국 아파트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지역은 12곳 늘어난 106개를 기록했다. 이번 주 집값은 0.07% 올라 전주(0.04%)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세종은 0.08% 상승해 23주째(4.02%포인트↑) 집값 오름세를 이어갔다. 보람·나성·다정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부동산 시장 반등 후 최장기 상승세다.
수도권과 세종을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경북이 0.08% 올라 전주(0.0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대전은 0.06% 올랐다. 서구(0.08%)는 내·탄방동 대단지, 유성구(0.08%)는 주거환경 양호한 상대·지족동, 중구(0.05%)는 중촌·태평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대덕구 0.02% 올랐다.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동구(-0.01%)만 하락했다.
이외에도 대구, 울산, 충남 등은 각각 0.06% 올랐다. 전남(-0.06%), 제주(-0.05%), 부산(-0.03%), 전북(-0.01%), 광주(-0.0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전셋값은 0.07% 올라 지난주(0.04%) 대비 상승 폭 확대됐다.
수도권(0.10%→0.15%)과 서울(0.11%→0.15%)은 오름폭을 키웠고, 지방(-0.01%→0.00%)은 보합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21%), 경기(0.16%), 서울(0.15%), 대전(0.09%), 인천(0.08%) 등은 상승했다. 반면, 부산(-0.05%), 전북(-0.03%), 제주(-0.02%), 전남(-0.02%), 대구(-0.02%) 등은 내렸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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