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03% 상승했다. 지난해 5월(0.01%)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서울 주택 가격은 0.15% 오르면서 6월(0.05%)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인천과 경기도 각각 각각 0.14%와 0.16% 오르면서 수도권은 0.15%로 6월(0.03%)보다 오름폭이 커졌다.
지방 주택 가격도 0.09% 하락해 6월(-0.13%)보다 낙폭을 줄였다.
세종은 지난달에도 0.82% 상승하며 올해 4월부터 4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대전은 전월보다 0.01%로 상승했다. 전월에는 0.07% 감소세를 보였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대전만 유일하게 상승 전환했다.
충남(-0.07%→0.01%)과 충북(-0.01%→0.02%)도 각각 상승 전환했다.
아파트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가격은 0.06% 오르며 작년 1월(0.08%) 이후 1년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서울(0.27%), 경기(0.26%), 인천(0.26%)이 모두 상승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은 0.26% 올라,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지방 아파트값 상승률은 6월 -0.17%에서 지난달 -0.12%로 낙폭을 줄였다.
대전은 지난달 아파트값 상승률이 0.02%로 상승 전환했다. 6월에는 -0.08%였다. 충남(-0.10%→0.00%)과 충북(0.01%→0.03%)이 상승했다.
연립주택 가격은 전국적으로 0.10% 하락했고, 단독주택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전셋값은 하락 폭이 줄었다. 전국 주택 전셋값은 지난달 0.04% 하락하며 6월(-0.16%)보다 낙폭을 좁혔다. 수도권(-0.09%→0.10%)과 서울(-0.06%→0.12%)은 작년 1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고, 지방(-0.23%→-0.16%)은 하락 폭을 줄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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