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중구)이 대전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2020년도 35건이던 교육활동 침해 건수는 2021년 66건, 2022년 70건으로 2배 가량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7월 말 현재 55건으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최근 4년간 중학교가 134건으로 절반 이상이 집중됐다. 이어 고등학교 72건, 초등학교 20건 등이다.
교육활동 침해 사례가 해를 거듭하면서 늘어나면서, 에듀힐링센터에서 이루어지는 교원 대상 상담 건수도 덩달아 늘고 있다.
대전교육청 '에듀힐링센터 교원 상담 이용 건수'에 따르면 2020년 910건이던 이용 건수는 2021년 1082건, 2022년 1543건 등으로 증가했다.
올 6월까지도 1267건의 상담이 이뤄졌다.
황 의원은 "폭언, 폭행에 이어 최근 발생한 교내 피습사건으로 교원의 인권과 생존권이 벼랑 끝에 몰려있다"며"미래의 시민을 길러내는 공간인 학교에서 나침반 역할이 되어주어야 할 교원들은 패닉에 빠진 상태"진단했다.
이어 "정부와 대전교육청의 후속 대책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차원에서도 교원 교육활동 보호와 교권 회복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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