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
이광재 총장은 7월 31일 충청권 재경 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충청권 국회의원들의 세미나 개최 등 좀 더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고 여건 조성을 위해선 스마트시티 완성 등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시에 이를 도울 입법기능이 조속히 설치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광재 총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 때 세종시가 출발한 후 20년이 됐고 이제는 대통령집무실과 함께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이 가시화된 시기에 여전히 이를 근거할 국회규칙 제정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해왔다"며 "일각에선 총선용으로 지적되긴 하지만 제 생각엔 올 정기국회에서 이 문제가 완결되고 총선 이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대통령실 기능 이전과 관련해선 "대통령실이 결단해 수석 중 기능 하나를 아예 세종시에 상주시켜 정부기능 중재와 조정 역할을 하는 등의 시범운영도 필요한 시기라 본다"며 "국무회의를 좀 더 자주 세종시에서 개최하고 전반적 국정운영 기능을 보완하는 노력이 가시화되면 현재 발생되는 '길거리 국장(서울 국회와 중앙정부로 업무하는 출장)'으로 인한 행정력 낭비문제도 많이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현재는 도시형성의 트랜드가 직주근접 즉 생활 문화 의료 업무 등이 한 곳으로 모아지는 유형이 점차 일상화되고 있는 만큼 세종시가 진행 중인 스마트시티 완성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며 "결국 세종시 완성은 법률문제와 함께 안팎의 모든 문제가 조화를 이루어야만 그만큼 안착도 빠를 것"이라고 했다.
강제일·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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