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 아파트값 2년 만에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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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시·도 아파트값 2년 만에 동반 상승

세종 0.25%↑ 상승 폭 가장 커... 대전·충남 각각 0.02%, 충북 0.01% 올라
반등 전환 전국 집값 2주 연속 상승... 서울 0.07%↑

  • 승인 2023-07-27 17:00
  • 신문게재 2023-07-28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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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4주(24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충청권 4개 시·도 아파트 가격이 2년 만에 동반 상승했다. 오랜 하락 끝에 지난주 반등 전환한 전국 집값은 2주째 올랐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2% 오르며 전주(0.02%) 상승 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0.06%)은 상승 폭 축소, 서울(0.07%→0.07%)은 상승 폭 유지, 지방(-0.03%→-0.02%)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번 주 집값은 대전을 비롯한 세종·충남·충북의 '충청권'이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은 힘을 보탰다. 19주째 오름세를 보인 세종은 0.25% 올라 전국 최고 상승 폭을 보였다. 나성·어진·보람동 등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전과 충남은 2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0.02% 올랐다. 지난주 충청권 유일 하락 지역인 충북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충청 4개 시·도 집값이 모두 올랐을 때는 2021년 7월 19일 이후 106주 만이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07%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10주째 오르고 있는 집값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격차 커지며 거래는 관망세다. 하지만, 일부 선호단지와 개발 호재 영향 지역 중심으로 추가적인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전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6%·0.05% 뛰었다.

보합을 이룬 울산(0.00%)을 제외한 영호남, 강원·제주지역 집값은 떨어졌다.

제주(-0.09%)는 애월읍과 건입동 위주로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부산(-0.06%)이 뒤를 이었다.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좌천·범일동, 당감·전포동 구축, 감천·다대동 등 중저가 위주로 내렸다. 전남(-0.06%), 전북(-0.03%), 광주(-0.03%) 등도 하락했다.

이번 주 전셋값은 0.01% 올라 전주(0.00%) 대비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6%→0.06%)은 상승 폭 유지, 서울(0.07%→0.08%)은 상승 폭 확대, 지방(-0.06%→-0.04%)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4%), 서울(0.08%), 경기(0.07%)는 상승했다. 인천(0.00%)은 보합, 대구(-0.12%), 부산(-0.09%), 울산(-0.07%), 전남(-0.06%), 제주(-0.05%) 등은 하락했다.

대전은 0.04% 올랐고, 충남·북은 각각 0.01% 떨어졌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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