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4주(24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2% 오르며 전주(0.02%) 상승 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07%→0.06%)은 상승 폭 축소, 서울(0.07%→0.07%)은 상승 폭 유지, 지방(-0.03%→-0.02%)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이번 주 집값은 대전을 비롯한 세종·충남·충북의 '충청권'이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경기·인천 '수도권'은 힘을 보탰다. 19주째 오름세를 보인 세종은 0.25% 올라 전국 최고 상승 폭을 보였다. 나성·어진·보람동 등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전과 충남은 2주째 상승세를 보이며 각각 0.02% 올랐다. 지난주 충청권 유일 하락 지역인 충북은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충청 4개 시·도 집값이 모두 올랐을 때는 2021년 7월 19일 이후 106주 만이다.
수도권에선 서울이 0.07%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10주째 오르고 있는 집값은 가격회복 기대심리로 매도·매수자 간 희망가격 격차 커지며 거래는 관망세다. 하지만, 일부 선호단지와 개발 호재 영향 지역 중심으로 추가적인 상승 거래가 발생하며 전체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와 인천은 각각 0.06%·0.05% 뛰었다.
보합을 이룬 울산(0.00%)을 제외한 영호남, 강원·제주지역 집값은 떨어졌다.
제주(-0.09%)는 애월읍과 건입동 위주로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다. 부산(-0.06%)이 뒤를 이었다. 입주 물량 영향이 있는 좌천·범일동, 당감·전포동 구축, 감천·다대동 등 중저가 위주로 내렸다. 전남(-0.06%), 전북(-0.03%), 광주(-0.03%) 등도 하락했다.
이번 주 전셋값은 0.01% 올라 전주(0.00%) 대비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0.06%→0.06%)은 상승 폭 유지, 서울(0.07%→0.08%)은 상승 폭 확대, 지방(-0.06%→-0.04%)은 하락 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세종(0.14%), 서울(0.08%), 경기(0.07%)는 상승했다. 인천(0.00%)은 보합, 대구(-0.12%), 부산(-0.09%), 울산(-0.07%), 전남(-0.06%), 제주(-0.05%) 등은 하락했다.
대전은 0.04% 올랐고, 충남·북은 각각 0.01% 떨어졌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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