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다음 달 예정된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7710세대로 집계됐다. 8월 기준으로 2016년(2만7488세대) 이후 가장 적다. 최근 7년(2016~2022년) 동월 평균 입주 물량(3만4387세대)과 비교하면 약 20%가량 줄었다
지난해보다 수도권이 16%(1만6834세대→1만 4103세대), 지방은 23%(1만 7584세대→1만 3607세대) 감소했다.
8월 충청권에선 총 3624세대가 입주한다. 충남이 2591세대(임대 포함), 충북 945세대, 대전은 88세대가 새집에 들어간다.
충남에서는 아산시 모종 '힐스테이트 모종 네오루체(927세대)' 등 입주가 이어진다. 충북은 진천군 진천읍 'e편한세상 진천 로얄하임(400세대)' 입주가 예정돼 있다. 대전은 서구 용문동 '용문역 리체스트(88세대)'가 주인을 맞는다.
전국적으로 물량 자체는 감소했으나, 지역별 수급 쏠림현상을 보였다.
수도권은 1만 4103세대가 입주를 맞이한다. 서울 3095세대, 경기 9790세대, 인천 1218세대가 새 보금자리로 옮긴다.
지방의 입주 물량은 1만3607세대로 조사됐다.
경남(3124세대), 충남(2591세대), 대구(2461세대) 3곳의 입주 물량이 지방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입주 시점이 다가오면서 잔금해결을 위해 일부 전세물건은 가격조정 될 것으로 보인다. 강남권역은 수요 유입대비 제한적인 지역이다.
부동산R114 관계자 "최근 집값도 강보합세를 보여 비교적 전셋값 하락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 된다"며 "반면, 충남과 대구, 인천 등은 6~7월 물량 공세로 이미 누적된 입주 물량이 큰 상황에서 4분기에 물량까지 더해져 하반기까지 전세 시장 장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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