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담회는 최근 대전·세종 건설 현장에서 중대 재해가 잇달아 발생함에 따라 대규모·고위험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사고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예방대책을 논의했다.
일부 현장은 근로자 참여가 이루어지지 않는 형식적 위험성 평가, 돌관작업·작업팀 변경 시 수시 위험성 평가 및 근로자 주지 교육 누락 등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청은 지난달 말부터 50여 개 현장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확인하고, 향후 불성실하게 이행하는 현장은 집중 감독해 법 위반 시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다.
손필훈 청장은 "자칫 스마트폰을 활용한 위험성 평가가 형식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만큼 현장들은 핵심위험공정 확인과 내실 있는 위험성 평가 확립이 중요하다"면서 "이번 간담회와 고위험 현장 3단계 특별관리를 통해 근로자가 참여하는 위험성 평가가 현장에서 안착해 근로자의 안전을 지켜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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