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3주(1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2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 주(17일 기준) 세종 아파트 가격은 0.30% 상승했다. 지난주(0.13%)보다 오름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주간 0.30% 상승률은 2020년 10월 첫 주(0.39%) 이후 145주 만이다. 그해 세종 아파트값은 정치권발 '천도론'으로 연간 44.9% 폭등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주 세종시 아파트 가격은 반곡동을 비롯해 한솔·종촌동 위주로 수요자가 증가해 상승 폭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0.00%)에서 0.02%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지난해 1월 4주 (0.02%)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서울과 수도권은 오름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내림 폭이 축소됐다.
서울 집값은 0.07% 올라 전주(0.04%)보다 상승 폭이 커졌다. 5월 셋째 주 이후 9주 연속 상승세다.
강북권이 전주(0.02%)보다 상승 폭이 커진 0.06%, 강남권은 0.07%로 지난주(0.05%)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지난주 0.04% 올랐던 경기·인천은 각각 0.07%, 0.08%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다.
지방은 0.03% 내려 전주(0.04%) 대비 하락 폭을 줄였다.
특히 수도권 시장과 지방 양극화 모습이 지역으로까지 이어졌다.
충청권은 세종을 비롯해 대전(0.02%), 충남(0.10%)이 상승했다. 충북은 0.01% 내려 전주(-0.02%)보다 하락 폭을 좁혔다.
이와 달리 그 외 타 시도는 하락세를 지속했다.
전남이 -0.10%로 가장 많이 내렸고, 이어 대구(-0.08%), 제주(-0.07%), 광주(-0.06%), 부산(-0.05%), 전북(0.03%) 등이 하락했다.
공표지역(176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67→75개)은 증가했고, 하락 지역(96→89개)은 줄었다.
전세 시장도 지난주(-0.02%) 대비 보합 전환하면 회복세를 보였다.
수도권(0.03%→0.06%)과 서울(0.05%→0.07%)은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0.06%→-0.06%)은 하락 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07%), 경기(0.07%), 대전(0.01%)은 올랐고, 인천(0.00%), 세종(0.00%)은 보합을 나타냈다. 대구(-0.16%), 울산(-0.09%), 전남(-0.07%), 부산(-0.07%), 제주(-0.06%) 등은 하락했다. 충남과 충북은 각각 0.06%, 0.04% 내렸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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