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제공 |
19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올해 6월 전국 신저가 거래는 515건으로 전체의 1.52%를 차지했다. 이는 올해 들어 최저치다.
이전 거래 최고가보다 비싼 거래는 1333건(3.93%)으로 전월(3.72%)보다 소폭 늘었다.
서울 아파트 거래는 268건으로, 5월(275건)보다 7건 적지만 신고 기간이 남아 있어 전체 거래량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 달간 거래된 단지 중 2006년 이후 거래된 최고가보다 가장 많이 뛴 곳은 서울 성동구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에서 나왔다.
해당 198.219㎡(전용면적)는 2021년(4월 55억2000만 원) 최고가였는데, 이달 7일 39억8000만 원 뛴 95억 원에 거래됐다. 2년 새 상승률은 72.1%에 달한다.
신고가 거래 상위 5곳 중 3곳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단지에서 나왔다.
직방 관계자는 "재건축이 추진되는 압구정동 구축 아파트에서 신고가 거래됐다"며 "신속통합기획 확정으로 이런 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기간 이전 최저가보다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킨텍스원시티2블록'이다.
해당 단지 120.715㎡는 2021년 11월 거래된 25억5000만 원이 최저가였으나 이달 6억5000만 원(-25.5%) 하락한 19억 원에 팔렸다.
직방 관계자는 "신저가 거래량은 최근 수개월 간 늘었지만, 6월을 기점으로 증가세가 꺾이고 감소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가 아파트 단지에서 큰 폭의 신고가 경신 사례가 나오는 점을 보면 고가 아파트에 수요가 유입되고 있는 것이 확인된다"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