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플래닛 제공 |
18일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 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5월 전국 부동산 매매량은 9만3432건으로 전월(9만2044건) 대비 1.5%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연립·다세대가 16.4%로 가장 크게 늘었다. 오피스텔(12.4%)과 상가·사무실(11.3%), 아파트(10.7%) 등도 10% 넘게 거래됐다. 공장·창고는 9.5%, 단독·다가구 1.9%, 상업·업무용 빌딩은 1.7% 증가했다.
아파트는 전년 동월과 비교해 거래량과 금액 모두 늘었다.
5월 아파트 매매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3만6964건, 14조9021억 원으로 전월보다 각각 10.7%, 10.2%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각각 22.3%, 60.6% 늘어난 수치다.
시·도 별로는 전북(28.5%), 강원(24.9%), 울산(22.5%), 충북(21.4%), 제주(14.9%) 순으로 바로 전달보다 거래량이 상승했다. 특히 세종(100.4%) 거래량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대구(99.2%), 서울(95.4%), 인천(81.3%), 경기(75.5%) 등도 거래가 많았다.
부동산 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전국 부동산 거래는 4월의 다소 부진한 성적을 딛고 상승장에 다시 한번 올라타는 모습으로 시장 회복 기대감을 높였다"면서도 "증가 폭이 크지 않고 유형과 지역에 따른 등락도 다른 양상을 띠고 있어 더욱 정교한 분석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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