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 주택(아파트·연립·단독주택) 매매가는 0.79% 상승했다. 전월(0.94%)보다 오름폭은 줄었지만, 4월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0.89%, 단독주택 0.10%, 연립주택이 0.06% 올랐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05% 내려 전월(-0.22%)보다 하락 폭을 좁혔다. 주택별로 보면, 아파트는 0.04%, 연립주택은 0.15% 내렸다. 단독주택 하락률은 0.10%로 집계됐다.
하락세는 지속했지만, 내림 폭은 매달 줄여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1.98% 내린 집값은 1월 -1.49%, 2월 -1.15%, 3월 -0.78%, 4월 -0.47%, 5월 -0.22%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이 각각 0.05%, 0.06%로 상승 전환했고, 경기는 0.01% 반등했다.
충청권(세종 제외)은 하락 폭을 좁혔다.
대전이 전달 -0.16%에서 -0.07%로 내림 폭을 줄였고, 충남·충북은 -0.18%, -0.09%에서 -0.07%, -0.01%를 기록해 하락 폭을 축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대전과 충남의 단독주택은 0.02% 올랐지만, 아파트와 연립은 내렸다. 대전은 0.08%, 0.09%, 충남은 0.10%, 0.09% 하락했다.
충북은 세종과 수도권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아파트 가격이 0.01% 올랐다. 연립주택은 0.05% 상승했다. 단독주택은 0.04% 내렸다.
주택종합 전셋값은 0.16% 내렸다. 다만, 하락 폭은 전월(-0.31%)보다 줄었다.
세종은 0.37% 오르며 전월(0.21%)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수도권이 0.09%, 지방 0.23% 하락했다.
주택별로 보면 아파트가 0.16%, 연립 2.30%, 단독주택 0.05% 내렸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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