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회의원 7명 '과학수도대전 특별법' 힘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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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국회의원 7명 '과학수도대전 특별법' 힘모은다

17일 국회에서 제2차토론회 열고 '맞손'
7명 공동 주최 지자체 권한 강화 등 논의
조승래 "대전 韓성장동력으로 역할 강화"

  • 승인 2023-07-13 14:29
  • 수정 2023-07-13 14:56
  • 강제일 기자강제일 기자
[크기변환]포스터
대전의 국회의원들이 '과학수도대전 특별법' 제정을 위해 손을 맞잡는다.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같은 당 박병석(서갑), 이상민(유성을), 박범계(서을), 장철민(동구), 박영순(대덕), 황운하(중구) 의원 공동 주최로 '과학수도대전 특별법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연다.

이날 토론회는 지난 4월 대전에서 열린 1차 토론회에 이어 열리는 것이다. 1차 토론회가 특별법 제정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논의한 자리였다면 이번 행사는 보다 구체적으로 특별법에 포함될 내용이 논의될 전망이다 .

토론회에선 조 의원이 그동안 연구한 법안의 주요 내용을 직접 발제한다. 한국과학기술원 국가미래전략기술 정책연구소 조상근 연구교수, 한밭대 산업융합학부 박성욱 교수, 대전세종연구원 김영진 원장, 배재대 행정학과 최호택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할 예정이다 .



특별법에는 기존에 통과된 다른 지역 특별법의 내용과 더불어 지자체장 권한 강화, 특별회계 설치, 실증특례 등 규제 완화,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인재육성과 해외 인재 유치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

대전 국회의원 의석을 석권하고 있는 민주당이 '과학수도특별법' 제정에 공동으로 나선 것은 총선을 앞두고 지역 정체성인 과학기술 분야에서 이슈를 선점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조 의원은 "과학도시 대전이 대한민국의 과학기술 모판이 될 수 있도록 대전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해 성과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특별법이 반드시 필요한 만큼 과학수도대전 특별법이 대전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 필요한 법임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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