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갑)은 이날 중도일보와 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국회 운영위도 자문단 구성 내용과 향후 회의 일정을 자문위원에게 각각 통보했다.
최종 명단은 박정현 전 대덕구청장,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 한상익 가천대 교수, 안혁근 산업인력공단 자문위원, 이승종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이의준 금오공대 교수, 조판기 국토연구원 기획경영본부장, 최영출 충북대 교수 등 8명이다.
앞서 지난 3월 22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선 국민의힘과 민주당 3명씩 추천하고 국회사무처 추천 2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로부터 113일 만에 자문단 구성이 완료돼 이달부터 본격 활동에 나서는 것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추천 인사 가운데 정치자금법 위반 논란을 받는 김현아 전 의원이 포함되면서 명단 확정이 다소 늦어졌는데 김 전 의원은 최종적으로 빠졌다.
자문단은 앞으로 세종의사당 국회 규칙 첫 심사관문인 국회 법안소위(운영개선소위)가 열릴 때 참여해 위원별로 의견을 개진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한편, 김진표 국회의장은 올해 초 세종의사당에 12개 상임위와 해당 상임위 국회의원 사무실, 국회 일부 부속기관을 옮기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국회 규칙안을 운영위에 제출한 바 있다.
▲기재위 ▲산자위 ▲국토위 ▲정무위 ▲행안위 ▲교육위 ▲문체위 ▲농해수위 ▲과방위 ▲복지위 ▲환노위 등 세종시 소재 정부부처 관할 11개 상임위와 예결위가 그 대상이다.
자문단 구성이 완료되면서 세종의사당 국회 규칙 제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지난 7일 박광온 원내대표 등이 세종의사당 부지를 방문한 뒤 서면브리핑에서 "7월 임시국회에서 제정하자"고 국민의힘에 공개 제안하고 나서는 등 의지를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야당과 합의한 자문단 구성이 완료되고 이달 중 첫 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만간 논의테이블에 앉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종의사당 조기 건립은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이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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