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값 줄다리기 팽팽... 2주 연속 보합 '힘겨루기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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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값 줄다리기 팽팽... 2주 연속 보합 '힘겨루기 지속'

7월 첫째 주 '0.00%'로 보합... 세종 0.21%↑ 전국 최고
충남·북은 보합... 대전은 -0.01% 하락
전국 전셋값 -0.02%로 하락 폭 축소

  • 승인 2023-07-06 16:43
  • 신문게재 2023-07-07 5면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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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7월 1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전국 아파트값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가는 모양새다. 1년 2개월째 하락하던 집값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세종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시장에 긍정적 신호를 불어넣고 있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하반기를 시작한 7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로 보합을 기록했다. 60주 만에 보합 전환한 이후 2주 연속 분위기를 이어갔다.

전국 집값은 수도권(0.04%)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지방(-0.04%)은 낙폭을 키웠다.

시도별로는 세종이 0.21% 올라 상승을 주도했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신도시 대부분 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올랐다



서울의 상승 폭은 둔화했다. 이번 주 0.03%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지난주(0.04%)보다 오름폭이 줄었다.

강남(11개 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6%로 전주(0.07%)보다 상승 폭이 축소됐다. 송파구(0.21%)는 잠실 대단지, 서초구(0.12%) 반포·잠원동 주요단지, 강남구(0.07%) 개포·대치동 위주로 오르며 지역 전체 상승세 지속을 견인했다.

강북(14개 구)은 -0.01% 내려 다시 내림세로 전환했다. 강북구(-0.11%)는 미아·번동 대단지, 중구(-0.06%) 신당·중림동, 노원구(-0.05%) 공릉·하계동 구축 위주로 내렸다.

경기는 0.04% 올라 전주(0.03%)보다 상승 폭이 키웠다. 과천시(0.41%)는 급매물 소진 후 부림동 주요단지 위주로, 하남시(0.33%)는 풍산·신장동, 용인 처인구(0.26%)는 남사·이동읍 개발 호재 영향 지속으로 경기 아파트값 상승 폭을 끌어올렸다. 인천은 0.05%로 전주(0.06%)보다 상승 폭이 줄었다. 연수구(0.19%), 중구(0.15%), 중구(0.15%) 등이 상승하며 상승세를 지속했다.

충남과 충북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대전은 -0.01% 하락했다. 집값이 떨어진 지역 중 하락 폭이 가장 낮았다.

전국에서 낙폭이 큰 지역은 대구로 -0.10% 빠졌다. 이어 제주(-0.09%), 전남(-0.09%), 부산(-0.07%), 경남(-0.06%) 등으로 내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02% 내려 전주(-0.03%)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충청권에선 세종(0.18%)은 상승했고, 대전(0.00%), 충북(0.00%)은 보합을 이뤘다. 충남은 -0.08% 하락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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