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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5일 보도자료에서 "대전시는 이미 1년 전 기공식을 가졌음에도 시장이 바뀌자 기공식을 다시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장 의원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28일 가양동 혁신타운 사업부지에서 허태정 전임 대전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그러면서 예산 낭비 요소가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1년 전 기공식에 1150만 원이 투입됐고 6일 행사에는 최소 1200만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천으로 취소된 기공식에 1200만원이 이미 소요됐으며, 재진행으로 인한 추가비용이 발생해 행사 비용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시는 6월 26일 이번 행사를 열려고 했지만 비가 내리는 관계로 7월 6일로 연기했고 행사명칭도 '기공식'에서 '착공식'으로 변경했다는 것이 장 의원의 주장이다.
그는 "기공식 2회도 납득할 수 없지만, 동일 사업에 대해 기공식·착공식 모두 하는 경우도 매우 이례적"이라며 "기공식 재탕 행사는 전임 시장의 성과를 자신들의 치적으로 포장하려는 의도 그 이상 이하도 아니다"며 꼬집었다.
한편, 대전사회적경제혁신타운은 지난 2020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에 선정돼 추진한 사업으로 옛 충남보건환경연구원 부지(동구 가양동)에 연면적 1만 392㎡,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2024년 12월 준공될 예정이다. 이 시설에는 ▲사회적경제기업 입주공간과 함께 ▲제품연구개발실 ▲전시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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