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산온천 |
예산 덕산온천에 대한 유래를 살펴보면 조선시대 유학자 율곡의 '충보'라는 책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충보'에는 학 한 마리가 논 가운데서 날아갈 줄 모르고 서 있어서 동네 주민들이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날개와 다리에 상처를 입고 논의 물을 열심히 상처에 찍어 바르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기를 3일간 계속한 후 그 학은 상처가 나아 날아갔는데 그다음부터 마을 사람들이 그 자리에 따뜻하고 매끄러운 물이 솟아나고 있는 것을 발견해서 약수터로 사용하였다고 한다. 특히 그 물이 피부병,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어 그 지역을 온천골이라 부르게 되었고 이것이 덕산온천의 유래라고 한다.
이런 옛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이 자주 찾을 때는 이유가 있을 것 같다. 나는 덕산온천을 자주 이용한다. 피로가 심해지고 힘들면 덕산온천을 자주 찾는다. 스트레스로 몸이 뭉치면 온천물에 몸을 담근다. 그렇게 몸이 풀어지고 또 활력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지금은 여름이라 덥지만 이열치열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차가운 음료를 많이 마시고 에어컨 바람에 시달리는 몸을 온천욕으로 달래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향분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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