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민주당 교육연수원 주관으로 28일 대전 서구 탄방동 한밭문화예술교육원에서 열린 이기는 민주당 Again’ 대전·세종 토론회에서다.
토론회에는 정봉주 교육연수원장과 황운하(대전시당), 홍성국(세종시당) 위원장, 장철민 국회의원(대전 동구)을 비롯해 대전시의원과 5개 자치구의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정봉주 원장이 진행한 '민주당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나: 민주당의 나아갈 방향과 총선승리방안'주제의 집단토크에서 참가자들은 당의 단결과 개혁적인 공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천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황운하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요구되는 시대정신은 윤석열 정권과 잘 싸우는 것, 윤석열 정권심판"이라며 "혁신적인 공천을 통해 정책과 민생, 경제문제 등 유능한 전문가들이 윤석열 정부와 잘 싸울 수 있는 공천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분당을 거론하는 기사가 있지만 가능성은 제로다. 총선 승리를 위해 단결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성국 위원장은 "당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당의 문화를 만들고 미래를 고민하고 걱정하고 있다는 것을 국민이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회의원들과 국민과 괴리가 크다. 비(非)정치적인 각계전문가들이 더 많은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정춘생 교육연구원 수석부위원장은 "최근 출범한 혁신위에 당이 힘을 실어줘야 한다. 혁신위가 제안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수용해야 한다"며 "혁신의 정점은 공천이다. 국민과 당원 50% 참여하는 시스템 공천만으로는 국민의 눈높이를 맞출 수 없다. 과감한 물갈이가 필요하다. 하위 20% 컷오프가 반드시 실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
이 밖에 윤석열 정권이 총선 전 언론장악을 위해 이명박 정부 시절 이동관 전 홍보수석을 방송통신위원장에 임명하려는 것에 대해 임명 후에 국회에서 탄핵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집단토크에 앞서 1부 명사 초청 특강에서는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대한민국 이대로 괜찮은가?-굴욕외교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한국은 자유민주주의가 아닌 나라들과 대립하는 '이념외교'에 치중하면서 외교를 망가뜨리고 국가적인 어려움을 자초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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